화면 보호필름 vs 화면 가리개 앱
프라이버시 보호필름은 디스플레이의 물리를 바꿉니다. 넓은 각도로 나가는 빛을 막아서, 옆에 앉은 사람에게는 어두운 판만 보이게 합니다. 화면 가리개 앱은 그려지는 내용을 바꿉니다. 화면 위에 덮개를 올려, 누구에게든 어느 각도에서든 한 번에 보이는 정보량을 줄입니다. 둘은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. 차이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.
보호필름의 원리
필름 안에는 마이크로 루버 층이 있습니다. 미세한 불투명 세로 벽들이 투명한 두 장 사이에 끼워져 있는 구조로, 블라인드를 스티커 두께로 줄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. 패널에서 똑바로 나오는 빛은 벽 사이를 통과하고, 옆으로 꺾여 나가는 빛은 벽에 막혀 흡수됩니다. 결과는 대략 60도의 시야 원뿔입니다. 정면에서는 읽히고 옆에서는 검게 보입니다. 전원도 소프트웨어도 없는 수동 방식이고, 필름을 떼기 전에는 끌 수 없습니다.
가리개 앱의 원리
안드로이드 앱은 패널의 광학에 손댈 수 없습니다. 할 수 있는 건 다른 앱 위에 오버레이를 그리는 것입니다. 가리개 앱은 그걸로 화면을 덮고 내가 읽는 부분만 남깁니다. 밝기나 패널에는 전혀 손대지 않으면서, 힐끗 본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정보의 양을 크게 줄입니다. 소프트웨어이므로 즉시 켜고 끌 수 있고 기기마다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.
나란히 비교
| 보호필름 | 가리개 앱 | |
|---|---|---|
| 원리 | 비스듬히 나가는 빛을 물리적으로 차단 | 화면 내용 위에 덮개를 그림 |
| 정면 화질 | 어두워짐. 뿌옇거나 색이 틀어지는 제품도 있음 | 창이 열린 부분은 그대로 |
| 켜고 끄기 | 떼어내야만 꺼짐 | 언제든 즉시 |
| 비용 | 유료. 기기마다, 교체할 때마다 다시 | 무료이거나 소액 한 번. 여러 기기에 적용 |
| 기기 호환 | 기종 전용. 곡면 가장자리·화면 내 센서가 까다로움 | 앱이 돌아가는 폰이면 됨 |
| 핵심 한계 | 화면 정면에 있는 사람은 전부 읽음 | 시야각은 전혀 좁히지 못함 |
각자가 못 막는 것
필름은 옆사람을 막지만, 뒤에서 어깨너머로 똑바로 내려다보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. 그 사람은 시야 원뿔 안에 있고 화면 전체를 읽습니다. 가리개 앱은 그 사람을 포함해 모두에게 노출량을 줄이지만, 옆에서 봤을 때 화면을 어둡게 만들지는 못합니다. 그렇게 된다고 광고하는 앱은 하드웨어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.
그래서 뭘 쓰나
둘은 문제의 다른 절반을 해결합니다. 매일 출퇴근길 옆자리가 문제이고 화면이 계속 어두워지는 걸 감수할 수 있으면 필름을 사세요. 비밀번호 입력할 땐 켜고 영상 볼 땐 끄는 통제가 필요하면, 지금 쓰는 폰에서 가리개 앱을 쓰세요. 둘을 같이 써도 되고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.
Peekless
Peekless는 가리개 앱 쪽입니다. 화면을 덮되 지금 읽는 줄 위에 작고 옮길 수 있는 창을 열어서, 나머지는 가려도 폰은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. 알림 영역에서 한 번에 끕니다. 오프라인으로 동작하고, 덮개를 그리는 데 필요한 오버레이 권한만 요청합니다.